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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행복해? 2023.11.06 (월)
아청 박혜정 / (사)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내 제자 중에 자폐 스펙트럼 장애(발달장애)가 있는 학생이 있다. 그 학생은 수업이 끝나면 “행복해?”라는 질문을 한다. 아직은 한국말이 서툴러서인지 그렇게 물어본다. 그래서 행복하다 것이 무슨 뜻인지는 대충 알지만 그래도 정확한 뜻을 알기위해...
아청 박혜정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나는 화는 잘 내지 않지만 성격은 급한 편이다. 또한 질문도 많은 편이고 궁금하면 잘 기다리지 못하고 바로 해결이 될 방법을 찾아본다. 요즘도 영어를 배우는데, 배우는 가운데 궁금한 것이 생기면 바로 질문을 한다. 그래도 선생님께서 바로 해결해 주시고...
[기고] 2022 한국 방문기 2022.09.26 (월)
아청 박혜정 /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코로나 때문에 한국에 가보지 못한지가 어언 7년이 넘었다. 그런데 한국에서 회의가 있다기에 비행기 티켓을 사 놓고 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한국에서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는 바람에 회의가 취소되었다. 난감했다. ‘어떡하지?’ 시간이...
[기고] 웰스 그레이 주립공원 2020.09.08 (화)
(사)한국 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아청 박혜정
웰스 그레이 주립공원(Wells Gray Provincial Park)포트 무디 청소년 교향악단 상임지휘자,(사)한국 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아청 박혜정지인의 페이스 북에서 너무 멋진 폭포 사진을 보았다. 이번 여름은 COVID-19 때문에 BC주 안에서여행을 하려고 했는데 마침 그곳이 BC주...
[기고]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것들 2020.06.08 (월)
아청 박혜정 / (사)한국 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다 보니 눈에 잘 보이지 않던 먼지들도 보이고, 밥도 세끼를다 먹자니 그 또한 분주하다. 하지만 다른 면이 더 있다면 좀 더 다양한 것들과 가까워진듯하다. 집을 가꾸는 것에는 시간이 없어서 소홀했는데 페인트칠도 하고 그동안...
[기고] 새해에는… 2019.12.30 (월)
아청 박혜정
한국 문협 밴쿠버 지부회원 순수문학 등단
캐나다 뮤즈 청소년 교향악단 지휘자
새해가 되면 우리는 작심삼일이 되더라도 새로운 결심을 해 본다. 새해에는 새로운 결심 중에 하고픈 것에 미쳐보면 좋겠다. 여기에서 “미치다”라는 뜻은 “정신에 이상이 생겨서 비정상적인 상태”의 뜻 보다는 “무언가에 몰입하여 매우 열심히” 라는 뜻이다...
[기고] 힐링 포토 2019.12.03 (화)
아청 박혜정
한국 문협 밴쿠버 지부회원 순수문학 등단
캐나다 뮤즈 청소년 교향악단 지휘자
사진과 친해진 것은 이민을 와서이다. 또 이민을 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 것 같다. 한국에서는 전공이 같은 사람끼리 일을 하고 만나다 보니 같은 분야의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게 된다. 그래서 다른 일이나 취미생활을 하는 사람은 거의 만나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아청 박혜정 한국 문협 밴쿠버 지부회원
순수문학 등단 캐나다 뮤즈 청소년 교향악단 지휘자
산행 팀에서 테일러 초원의 만발한 꽃을 구경하고, 가리발디 호수를 보러간다고 했다. 호수까지 왕복 18km, 초원에서 호수까지 3km 총 21km를 걸어서 가야한다....
[기고] 똑똑한 자동차 2019.04.30 (화)
아청 박혜정 /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한국 문협 밴쿠버 지부회원/순수문학 등단캐나다 뮤즈 청소년 교향악단 지휘자자동차가 발명되기 전에는 사람이 끄는 인력거나 말이 끄는 마차 등을 이동수단으로 했다. 그러다가 자동차(CAR, VEHICLE, MOTOR CAR), 뜻 그대로 기계의 힘을 이용해서 자동으로 움직이는...
[기고]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다. 2018.12.14 (금)
아청 박혜정 /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추수감사절에 시애틀에 사는 큰 딸에게 다녀왔다. 딸이 추수감사절에는 터키를 구워 놓고 초대를 해서 기특한 마음으로 다녀온다. 갈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국경을 접한 미국과는 화폐도 통일하고, 미국 최대명절이라는 추수감사절도 같은 때였으면 좋겠다는...
아청 박혜정 /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유엔젤보이스를 초청을 해서 밴쿠버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다음 날 시애틀 공연까지도 멋지게 마무리한 후 시내관광을 했다. 유엔젤보이스는 남자 성악가 5명(테너3명, 바리톤2명)과 피아니스트로 구성된 클래식 아이돌 그룹이다. 5명의 단원으로 구성 한 이유를...
[기고] 호칭 2018.03.12 (월)
아청 박혜정 /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반 백 년 정도의 숨 가쁜 세월을 살다 보니 누나, 언니의 호칭이 어느 새 할머니라는 호칭으로까지 달라져 있었다. 결혼 전에는 나를 부르는 호칭이 단순했다. 동생들이 누나라고 부르는 것 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결혼과 동시에 우리 엄마가...
[기고] 너구리와 머리싸움 2017.06.17 (토)
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기고/수필
 너구리를 라쿤(Raccoon)이라고 부르는데 한국에서 말하는 너구리는 ‘라쿤을 닮은 개(Raccoon Dog)' 이고 꼬리에 줄무늬가 있는 캐나다에서 볼 수 있는 너구리는 '미국 너구리(America Raccoon)'라고 부른다. 이 두 종류의 너구리는 이름 말고는 관련이 없다. 너구리는...
[기고] 만두 2017.01.14 (토)
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기고/수필
막내는 음악가이면서 유튜버(You Tuber)이다. 게임, 연주, 요리 등에 대해 동영상을 올린다. “히카리(Hikari)” 라는 목관5중주 팀도 만들어서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고 연주도 하고 있다. 시간이 있을 때마다 페이스 북과 유튜브를 자주 찾아본다. 그 중 게임보다는...
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기고/수필
요즈음 밴쿠버 날씨는 해가 반짝반짝 나기를 기다리는 마음에 우울함과 기다림과 인내심을 갖게 한다. 일기예보에는 비, 구름, 해가 동시에 나타난다. 글을 쓰고 있던 날도 하늘이 우중충하게 흐려 있다가 갑자기 해가 나서 주차를 하고 잠시 일을 보고 나왔는데...
[기고] 고향 2016.02.19 (금)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기고 <수필>|설날 아침, Family Day라고 새로 제정된 휴일로 인해 모처럼 한국의 설날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한국에서의 설날은 겨울이라 코끝이 싸하게 느껴졌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올해 밴쿠버의 설날은 지루하게 계속되는 비가...
[기고] 내 나이가 어때서 2015.10.09 (금)
한국문협밴쿠버지부 회원기고/수필
어렸을 때 엄마의 나이는 단지 생신을 기억할 때만 필요했고(케이크에 초를 몇 개 꽂아야하는지 알아야 했으니까), 어느 노래의 가사에서 처럼 자장면을 정말 싫어하시고, 생선은 머리만 좋아하시는 줄 알았다. 또 엄마는 여자가 아닌 줄 알았다. 그래서 엄마나...
[기고] 분노 조절 장애 2015.04.04 (토)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 지부 회원작/수필
   몇 년 전 우리 가족이 미국 메인(Maine)주의 외삼촌댁을 방문 할 때의 일이다. 새벽 비행기라 거의 잠도 못 자고 비행기를 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행기에 문제가 생겨 시애틀 공항에 착륙 한다고 했다. ‘새벽부터 힘들게 탄 비행기가 겨우 시애틀까지...
[기고] 멍 때리기의 미학 2014.11.21 (금)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 지부 회원작/수필
'멍 때리기'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멍하다: 정신이 빠진 듯 우두커니 있다'라는 형용사와 '멍하니' 라는 부사 밖에는 없고 '멍 때리기'라는 단어는 찾아 볼 수가 없다. 이것은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있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기고] 느림의 미학 2014.08.29 (금)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 지부 회원작/수필
나는 성격이 조금 급한 편이라 일이 있으면 빨리 해야 하고 궁금하면 바로 해결하기를 좋아한다. 고등학교 때 학교 도서실에서 공부를 하다 생물문제가 안 풀려서 답답해하다가 마침 생물 선생님이 당직이신 것을 알았다. 그 즉시 찾아가 여쭈어 보았는데 고맙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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